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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정윤 작성일11-11-05 05:54 조회2,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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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0주

◆ 태아발육 


눈보다 늦게 생긴 눈꺼풀은 눈을 굳게 가리고 있다. 이 눈꺼풀은 27주가 되어서야 열리기 시작한다.

두 팔은 더욱 자랐고 팔목을 제법 능숙하게 구부렸다 펼 줄도 안다. 10주째에는 발목이 형성되어 발도 모든 기관을 갖추게 되었다. 허벅지, 종아리, 발로 구분할 수 있게 된 것. 손가락, 발가락은 거의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제법 선명하다.

10주 말이 되면 작은 구멍처럼 윤곽만 잡혀있던 귀가 완전히 성장해 들을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성(性) 조직이 더욱 발달해서 생식기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당신은 초음파로도 아기가 사내애인지 여자애인지는 알 수 없다.

◆ 엄마의 신체변화는 이래요


-입덧이 심해진다


임신 3개월에 들어서면 입덧은 더욱 심해진다. 이상한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고, 때론 먹는 즉시 곧바로 토해버린다. 어떤 때는 갑자기 신 것이 먹고 싶어지고, 임신 전에는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이 당기기도 한다. 입덧기간에는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것만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하지만 가장 문제는 입덧증세가 심해서 음식은 물론 물조차 먹기 힘든 때. 자칫 탈수증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다. 입덧이 심해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면 의사와 상담한다.

-아랫배가 조금 불러온다


자궁이 점점 커져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커진다. 아직 겉으로는 크게 표시나지 않는다. 아랫배가 단단하고 조금 부풀어있는 상태.

-외음부 색이 진해진다


질과 음부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급속히 증가해서 예전보다 더 짙은 자주색을 띤다. 질벽이 부드럽게 이완되고 질에서 점액성 분비물이 늘어난다.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샤워로 몸을 청결하게 하자. 만일 분비물이 붉은색이거나 녹색이면 세균에 의한 질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다

-기미, 주근깨가 늘어난다


임신초기부터 임신부의 몸은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때문에 임신부는 땀을 많이 흘린다. 월경전에 피부트러블을 겪었던 임신부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얼굴이나 신체 각 부위에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변화가 나타나기 쉽다. 기미나 주근깨는 한번 생기면 출산뒤에도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기 쉽다


자궁이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커져서 방광과 직장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껴 화장실에 자주 간다. 임신 중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의 활동이 둔화돼 변비가 되기도 쉽다.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는 참지 말고 자주 가고, 적당한 운동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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