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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미숙 작성일08-12-02 10:04 조회6,8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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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한 얘기, 욕망에 충실하라
섹시한 여자로 보이고 싶다고 ‘척’하거나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 섹시함을 그르치는 최대의 적이다. 당신은 이미 섹시하고 섹스에 돌입한 상황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섹시하기 때문에 당신은 그저 본능에 몸을 내맡기면 된다. 섹스만큼 교육이 필요 없는 일도 없다. 내 안에 내재된 본능에 따르기만 하면 누구라도 능수능란한 섹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본능에 몸을 맡기는 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방해 공작을 펼 뿐. 의도적으로 섹시한 말을 할 필요도 없고, S라인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비틀 필요도 없다. 그저 몸이 가는 대로 내버려두라. 그 순간 당신은 최고로 섹시한 여자가 된다.

느리게 옷을 벗어라
느리게 옷을 벗는 것은 보폭을 길게 하며 걷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선 천천히 옷을 벗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남자의 시각을 자극하기 때문에 적어도 5초 이상 소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행동은 남자가 옷을 벗겨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당신 스스로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섹스에 임한다는 것을 대변한다. 섹스할 때 여자를 주눅 들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갑작스러운 몸의 노출이다. 정작 남자들은 신경 쓰지 않는 부분들(톡 튀어나온 아랫배, 셀룰라이트 자국이 선명한 허벅지, 처진 가슴 같은 곳)인데도 여자들은 ‘혹시 그 부분 때문에 성감이 저하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몸의 노출보다는 노출을 관능적인 과정으로 소화하면 자신감과 적극성을 획득할 수 있다.

팔다리를 길게 뻗어라
요먼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성적 매력이 넘치는 젊은 여성이 활기 없이 몸을 늘어트리는 것에는 할 말이 없네요. 이런 식으로 움직여보세요.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올리며 옆으로 납작 엎드리는 겁니다. 나체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면 옷을 입고 할 때보다 매우 상쾌하고 또 자신이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경험상 요먼 박사 말대로 팔다리를 쭉쭉 뻗으며 스트레칭하는 것처럼 움직이면 가장 좋은 점은 배가 들어가 보이고 가슴은 그만큼 솟구쳐 보인다는 것이다. 섹스 중의 스트레칭은 과도하게 S라인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몸매를 드러내는 최고의 방법이다.

좋다는 것을 보여줘라
당신도 알다시피 남자들은 당신이 내는 소리를 듣고 싶어 못 견뎌 한다. 예전 남친은 할 때마다 “지금 누구랑 하고 있어?”, “우린 어디에 있지?”, “좋아?”, “얼마만큼 좋아?”라고 쓸데없는 걸 묻곤 했다. 숨 가쁘게 그의 질문에 대답할 때는 그가 왜 그런 걸 묻는지 생각조차 안했는데, 돌이켜보니 일차원적으로는 헉헉대는 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했고, 더불어 ‘당신이랑 해서 참 좋다’는 걸 확인받고 싶어 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섹스의 더없는 기쁨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에머리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섹스 중인 여자의 사진을 보던 남자들이 벨트 아랫부분보다 여자의 환희에 찬 표정을 더 오랫동안 응시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남자들이 여자가 즐기고 있다는 신호를 찾기 때문이 아닐까. 당신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남자의 반응은 단 한 가지다. 좀 더 정열적으로 키스와 터치를 하는 것. 그러면 당신의 만족감은 더 오를 것이므로 좋은 순환고리가 생기는 셈이다. 기쁨의 솔직한 표현은 당신 자신에게도 도발적인 기분을 안겨줄 것이다.

원하는 것을 요구하라
섹스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남자친구들과 문제를 해결한 방법은 언제나 솔직하게 요구하는 것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온갖 성인 잡지와 포르노를 접했던 남자들은 의외로 잘 모른다. 충격적이지만 그들은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자마다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예전 여친에게 했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때문에 그의 ‘엑스’와는 좀 다른 욕구를 가진 당신이 직접 원하는 바를 얘기해야 한다. 그러면 두 사람의 섹스는 더욱 즐거워질 것이고, 당신의 남자친구는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얘기할 줄 아는 당신의 주체적인 태도를 섹시하게 여길 것이다.

그의 위에 올라타라
상위 체위보다 정상위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더 많지만 섹시함을 기준으로 본다면 전자가 훨씬 더 좋다. 왜냐하면 상위 체위는 당신이 섹스에 적극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실제로 당신은 자신의 성적 만족도에 따라 섹스를 진두지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선정적인 열망을 보여주는 이 체위는, 당신은 물론 남친에게도 색다른 자극이 될 것이다. 남자도 때론 지배받고 싶어 하니까.

후희도 적극적으로
섹스를 하고 난 후 남친이 담배를 문다고 혹은 잠을 자버린다고 투정하는 여자친구, 섹시한가(정말 찌질하다!). 그러지 말고 섹스 후에도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하라. 애무를 원한다면 옆으로 누워서 당신의 엉덩이를 그의 중요 부위에 밀착시킨 상태로 접촉의 즐거움을 맛보라. 아니면 그의 손을 가져다가 당신의 가슴을 움켜쥐게 만들거나. 비록 섹스가 끝났을지라도 ‘나는 여전히 섹시하고, 당신과의 섹스를 좋아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라. 섹스의 여운이 좀 더 진하게 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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