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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성관계의 차이점과 왜곡된 성관계

인간이든지 동물이든지 생물의 경우는 성관계를 통하여 종의 번식을 하게 됩니다. 동물은 종의 번식을 위한 성관계를 하지만 인간은 성관계의 의미가 좀더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어 성관계에 대해 동물과 다른 측면으로 설명이 요구됩니다.

인간에게 있어 성관계는 정서적인 측면이 고려되어야 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는 신체적 행위보다 정서적 느낌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는 섹스가 정서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여성과는 성적 느낌과 시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은 자신의 성적충동에 따라 단지 자신의 성적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여자들과 섹스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남성의 경우도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교류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욕구충족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의 욕구, 반응, 열망 따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Saul(1971)은 개인의 에고(ego)가 그 사람이 세상을 보는 척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남자들은 자신의 성적충동에 따라 성적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여자들에게 관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청소년기의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의 관심에 호기심과 사랑의 욕구를 느끼지만 남학생은 여학생에 대해 성적 충동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지나친 정서적 결핍을 느끼는 여학생은 남학생의 성적 요구를 들어주어 관심의 방편으로 이용하지만 그 결과는 많은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청소년기부터 성인의 과정에서 느끼는 성적 욕구는 남성과 여성에게 많은 차이를 느끼는 그 원인은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아기라는 결정체를 갖게 되고 아이를 생산하여 독립된 성인으로 키워야 하는 끝없이 힘든 과제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모성에 대한 본능이 강하고 자녀를 보호하고 양육하고자 하는 기제가 강하며 자녀를 실제 양육하는 과정에서 양육에 대한 민감성이나 희생정신에서 많은 본능적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여성의 성의식에 대한 정서적 욕구의 중요성은 따뜻한 정서적 친밀감의 유지와 현실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는데 보호받기 위한 본능적 기제를 의미합니다.

성인기에 부부관계에서 정서적 교류와 친밀감, 신뢰감, 책임감, 경제능력은 자녀가 아동기에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Freud는 동일시와 대상관심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동은 양육자를 동일시하게 되는데 유아가 자신을 보호하고 양육해주는 어머니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환경에 위협을 느끼게 되면 심리적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영향을 받고 성장한 남․여 성인은 연인관계와 부부관계에서 왜곡된 정서교류를 하게 되어 갈등을 유발하고 안정된 가정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대상관심은 아동이 안정된 양육환경에서 정상적인 분리와 분화의 현상이며, 양육자의 사랑과 보살핌이 안정될 때 건강한 대상관심이 나타나게 되지만 불안정하게 되면 대상관심이 줄고 왜곡된 대상경험을 통하여 성인기에 대상관심이 부정적이 되거나, 왜곡된 형태로 표출되게 됩니다. 특히 남․여가 성관계에 집착하거나 거부(불감증, 발기부전)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남․여의 성적 욕구의 차이는 생물학적인 요인과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근본적 차이가 나지만 정상적인 성인의 남․여는 성관계에 있어 원활히 조절하고 합일된 욕구를 충족하는 관심과 배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성인기에 자신의 성적욕구나 관심, 연인 및 부부관계에서 갈등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