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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는 게시판 | 애무,그래도 매뉴얼은 있습니다.(여성애무 -가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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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쮸 작성일15-02-14 10:55 조회15,744회 댓글0건

본문

 

애무의 포인트는 매일매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탐험이고 발견이고 보람이라고 했죠.

하지만, 정답은 없어도 모범답안은 있는 법.
오늘부터 3회에 걸쳐
(그냥 참고만 하시면 좋은)
부위별 공략 매뉴얼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애무는 온몸을 다 하는 게 좋은 거 아시죠?
하지만, 제 능력이 그렇게 되지 않아 특정부위만 다룰 예정입니다.
1. 여성 애무 - 가슴 편
2. 여성 애무 - 클리토리스 편
3. 남성 애무
이렇게 3편입니다.

남자는 어느 부위를 말할지 왜 안 썼느냐고요?
앞의 포스팅에서 보셨던
“남녀의 성감대 분포 풍자만화” 기억나시나요?
설명 안 드려도 되겠죠? ^^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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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서
편안한 장소와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좀 더 로맨틱한 장소,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행복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죠.
뻔한 이야기 같지만, 남성분들이 명심해야 하는 명제입니다.

예를 들면, 특히 부부의 경우
남자가 일어났는데 아침발기가 되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아내를 깨워 덤비는 건 좋지 않습니다.
물론,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딱딱하게 서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회인 것 같기도 한 남자분들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말씀드렸잖습니까?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여자분에게
하고 싶다고 무작정 들이대는 건 [폭력]일 뿐입니다.
발기한 남자의 성기만 봐도
섹스하고 싶은 마음에 한껏 달아오르는 여자는
지구 상에 없습니다.

그래도 만약 아내가 그 응석(?)을 받아주었다면
아내분이 남편분을 많이 사랑하거나 배려하시는 겁니다.
성격 좋은 분 만난 걸 감사하시고
절대 속썩이시면 안 됩니다. ^^

에구. 말이 길어지면서 옆길로 샜는데,
팁은 그게 아니라 [온도]입니다. ;;
많은 분이 로맨틱한 장소와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건 아시는데
온도가 중요하다는 건 잘 모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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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하는 장소의 온도를 적당히 따뜻하게 유지하거나,
더운물로 목욕해서 몸을 덥힌 다음이라면
오르가슴의 강도는 더 강해집니다.

자, 이제는 정말 가슴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1.
가슴은 클리토리스와 함께
외부로 노출된 여성의 몸에서 가장 민감한 성감대입니다.
클리토리스와는 다르게 천천히 달아오르는 것이 특징이죠.
클리토리스 자극처럼
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거라 상상하고 애무하면
쉽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실망하지 마십시오.
서서히 뜨거워지는 느낌,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렬한 클리토리스 자극보다
그 서서히 흥분되는 느낌을 더 즐기는 여자분들도 많습니다.
클리토리스 애무가 자극적이라면
가슴 애무는 은근한 기쁨을 주는 거죠.
자극적인 쾌감은 덜 할지 모르지만
그걸로 얻어질 수 없는 채워지는 느낌의 만족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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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슴은 유두(젖꼭지)와 유륜(젖꼭지 주변으로 피부색이 다른 부위),
유선(젖이 흐르는 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기관들을 둘러싸고 있는 살의 대부분은 지방입니다.

가슴 신경세포의 대부분은 유두와 유륜에 모여 있으며,
지방이 많은 곳은 신경세포의 분포가 적습니다.
신경세포가 적다는 건 그만큼 덜 느껴지는 부위라는 뜻이죠.
가슴의 넓은 부위나 엉덩이 같은 부위의 애무가
노력에 비해 리액션이 적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덜 민감하기에
아프거나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신경세포가 많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유두와 유륜만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아픔을 느끼거나 감각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곳은 동시에 가장 여린 곳이니까요.
세상 어떤 일이든 과유불급입니다.
시간과 정성도 적당히 고루고루 배분되는 게 좋은 거죠.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주변부에서 중심으로"의 기준을 적용해보면
신경세포가 적은 곳에서 시작하여 유두에서 완성되는
애무 패턴을 추천합니다.
3.
살이 접히는 곳은 대개
부드럽고 여리며 민감하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렇다면 가슴에서 살이 접히는 곳은 어디일까요?
힌트는 "중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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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브래지어의 와이어와 닿는 부위인 [아래 가슴]이죠.
중력에 의해 가슴이 처지면서 이 부위의 살은 종종 접히게 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아래 가슴”은 가슴 전체에서
그나마 지방분포가 적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방이 적다는 것은 감각에 더 민감하다는 뜻이겠죠?

바로 이 부위의 라인을 따라가며 부드럽게 스쳐 가거나
손으로 가볍게 안아 위로 들어 올리듯이 마사지하면 좋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대부분은 처지는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이 방향의 마사지에 대해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4.
여자의 몸에 대해 좀 안다고 하는 남자들도
낯설기만 한 부위가 바로
[스펜스의 꼬리(Tail of Spence)]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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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팔을 하늘로 들었을 때,
가슴과 겨드랑이의 중간 부분입니다.
이 부위를 조금 과장해서
가슴의 클리토리스라고도 말하는 이유는,
이 부위를 자극하면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잘 못 자극하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이기도 하죠.
스치듯이 부드럽게 지나가거나
입이나 혀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유두와 유륜에 대한 애무는
대부분 잘 알고 계셔서 생략하고
가슴 애무에서 주의할 사항 두 가지 말씀드리고 끝마치겠습니다.

하나는,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에 가슴은 평소보다 더욱 민감해져서
부드럽게 애무해도 아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이 시기의 가슴애무는 자제하는 게 좋죠.

다른 하나는,
가능하면 손이나 다른 도구를 먼저 사용하고
입술이나 혀는 나중에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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