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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는 게시판 | 섹스보다 더 환상적인 애프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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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05-11-18 04:53 조회7,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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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에게 안겨준 환상적인 느낌을 더 오래 남기고 싶다면 섹스보다 더 섹시한 행동들로 ‘애프터 서비스’를 남겨보도록.

 

머리를 긁적이게 만드는 수수께끼 하나.

섹스는 남자들을 꿈나라로 보내버리고, 여자들은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든다.

 

섹스 후 그와 좀더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아무 생각 없이 개그 콘서트를 보거나 이미 잠들어 버린 지 오래.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불행하게도, 클라이맥스 후에 분비되는 다양한 성 호르몬은 여자와 남자에게 정반대의 영향을 미친다.

 

섹스 테라피스트인 마이클 거리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섹스 후 남성의 뇌는 편안한 휴식기로 접어드는 반면

여성의 뇌는 상당히 자극을 받은 상태로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더 강렬해지는 걸 볼 수 있다고 한다.

 

정신과 전문의 김병태 박사 역시 남자들은 섹스 후에 100m 전력 질주한 후와 같은 피곤함과 함께 쉬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고 설명한다.

그렇다고 순순히 현실을 받아들일 순 없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졸립다고 남자들을 그냥 재운단 말인가.

 

여기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점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섹시한 어드바이스 몇 가지를 준비했다.

몽롱해진 그의 정신을 당신에게 확 집중시킬 수 있을 만큼 짜릿한 흥분을 주는 방법,

그리고 당신의 욕구를 채우면서도 그의 판타지도 함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섹시한 방법들을 지금부터 잘 숙지해 둘 것.

그리고 꼭 실천에 옮겨볼 것.

 

칭찬으로 그를 녹인다 남자들은 자신의 섹스 스킬이 얼마나 훌륭한지에 대해 늘 확인받고 싶어한다.

그의 뛰어난 ‘능력’ 덕분에 와일드한 섹스를 경험했다고 하면, 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것이며 그의 욕망은 다시 꿈틀댈지 모른다.

“남자들은 자신이 어떻게 평가받을지 조바심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만족스러운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안심하게 되는 거죠.” <백치를 위한 건강한 관계 가이드>의 저자 쥬디 커리안스키 박사의 설명이다.

 

당신의 칭찬은 그를 깨어 있게 만드는 각성제이며(퍼포먼스 평가를 듣는 순간에 어떻게 선수가 잠들 수 있단 말인가) 가벼운 대화를 이끌어 내주는 효과적인 방법. 그때쯤이면 다시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다.

그와의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느낌을 말할 때는 디테일하게 설명할 것. 추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섹스가 너무 좋았다며 수다를 떨면서도 성의 없이 ‘그냥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면 오히려 놀림받은 것처럼 생각되죠.” 정주진(32세)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칭찬은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그의 신체 중에 섹시한 부분이 있었다면 ‘자기 오늘 정말 섹시했어’보다는 ‘오늘 보니까 자기 어깨랑 팔 근육이 정말 단단하더라. 너무 섹시해 보였어’, ‘아까 자기 무릎에 앉았을 때 너무 자극적이어서 기절할 뻔했어’처럼 자세히 이야기해 주자.

 

당신의 섹시하고 은밀한 목소리는 팬티와 잠옷까지 주워 입은 다음에도 오랫동안 그의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이 후광 효과는 당신과의 섹스를 실제보다도 더 좋았던 것처럼 기억하게 만든다.

게다가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당신의 섹시한 목소리가 떠오르게 될 것이다.

물론 당신의 얼굴과 함께. 마사지로 그를 유혹한다 섹스가 끝났다고 해서 스킨십도 끝난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마사지는 육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그가 느끼는 짜릿한 황홀함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법.

하지만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애프터-섹스 마사지 법칙이 있다.

 

전희 단계에선 핫 스폿인 부위들(예를 들면, 그의 페니스)이 섹스 후엔 터치가 금기시되는 리스트에 올라간다.

“섹스를 끝낸 후에도 자꾸만 제 페니스로 손이 가면 정말 싫습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장난이라고 생각하는지 잘 못 알아듣기도 하구요.” 최동진(27세, 가명) 씨의 말이 맞다. 코스모가 장담하건데 그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무조건 성감대를 마사지하는 게 아니라 성적으로 민감한 다른 부위들을 개발해 낼 필요가 있다.

좀더 릴랙싱하거나 센슈얼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옆으로 누워 그를 바라보는 포지션을 취한다. “그의 몸에 원을 그리듯 가볍게 터치해 보세요.

 

가슴 부위에서 시작해서 천천히 배로 내려와 골반 부위를 만져줍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죠.” 의 저자이자 마사지 테라피스트인 스티브 캐플리니의 설명이다.

“아니면 손가락 끝을 이용해 그의 쇄골뼈에서부터 가슴, 히프 순서로 살짝 쓸어내린 다음 되풀이합니다.” 그의 눈을 가끔 바라보면서 부드러운 손길을 더하도록. 그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기를 원한다면 약간 자극적인 터치를 시도해 보자. 캐플리니가 제안하는 방법은 바로 ‘충돌요법’. 그를 자연스럽게 엎드리게 한 다음 그의 위로 올라타듯 앉는다.

 

그리고 손바닥 옆 부위를 이용해 마치 안마하듯 그의 등과 엉덩이를 톡톡 쳐준다.

혹은 손가락 끝으로 살짝씩 누르거나 가볍게 두드려도 좋다. 그의 몸에 다리를 감싸고 있는 촉감은 당신을 들뜨게 할 뿐 아니라, 당신의 터치로 인해 그의 혈액순환도 다시 왕성해진다.

그리고 그를 기분 좋게 만들고 다시 에너지가 넘치도록 만들어 준다. 함께 샤워를 한다

코스모가 지난 2월 동안 서울지역 남자 375명에게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섹스 후 여자들에게 원하는 가장 섹시한 행동은 바로 샤워를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것이었다.

사실 에로틱한 영화들을 떠올려본다면 이 결과가 그리 놀랍지도 않다.

어떤 상황이든간에 물에 젖어 있는 당신의 벗은 몸을 보게 만든다는 건 그의 성욕을 자극할 수 있는 너무나 쉬운 방법 아니겠는가.

 

29세 브라이언 최 씨는 섹스 후 여자친구가 샤워 커튼 뒤로 끌어당기는 것만큼 섹시한 건 없다고 이야기한다.

여자친구의 몸과 자신의 몸이 부드럽게 닿는 느낌은 그야말로 지상의 천국이라고. 아, 구체적인 가이드가 더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의견이 여기 있다.

 

먼저, 서로의 등, 어깨, 목 등을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문지른다.

샤워기를 틀어놓은 채 그에게 몸을 바짝 밀착시킨 후, 매끄럽고 부드러운 손으로 그의 등과 엉덩이를 만져준다.

뜨거운 김으로 가득 찬 환경은 서로를 더욱 친밀하게 느끼도록 해 줄 뿐 아니라 방금 전 느꼈던 오르가슴의 쾌감을 다시 기억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따스한 물이 피부에 닿게 되면 혈액순환을 자극하게 되고 흥분을 느끼기 쉬운 상태가 된다.

만약 이런 섹시한 샤워가 와일드한 섹스로 이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즐기도록. 하지만 섹스 후 그와 깊은 친밀감을 형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섹시한 터치를 이용한다 당신은 아직도 에너지가 남아 있는데 그는 넉다운되어 눈꺼풀이 내려앉는다면 섹시한 터치를 이용해 볼 것.

 

손을 천천히 움직여 자신의 몸을 쓰다듬어 보자. 졸립던 그라도 정신이 번쩍 들게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터치가 너무 노골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커리안스키 박사에 따르면 섹스 후에 남자들이 다시 섹스를 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상대방으로부터 압력을 느끼게 된다면 그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건 분명하다. 그가 당신의 에로틱한 터치에 동참하건 안하건 간에, 남자들은 여자들의 흥분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낀다(남자들을 위한 야한 사이트들의 내용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혹시 당신의 섹시한 터치에도 불구하고 그가 세컨드 라운드를 다시 뛰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신은 스스로의 손길에 섹시한 기분을 느꼈으며, 그 또한 여자친구가 선사하는 프라이빗 쇼를 구경했으니 윈-윈 전략 아니겠는가. 서로를 부드럽게 끌어안는다 따뜻한 포옹이야말로 두 사람 모두 만족할 만한 타협이 아닐까? 섹스 후에 그의 품에 안기는 건 너무나 포근한 느낌을 주며, 동시에 그도 편안하게 릴랙스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좋은 소식 한 가지 더. 우리는 보통 남자들이 섹스 후에 포옹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점. “지금까지 섹스가 끝나면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감성적으로 빨리 정리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은 남자들이 강한 친밀감을 원하는 걸로 밝혀졌습니다.” 뉴욕의 섹스 테라피스트인 캐롤린 힐맨의 설명이다.

 

정주혁(27세) 씨 또한 이 말에 동의한다. “뭐, 남자들끼리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섹스를 하고 난 후 침대에 누워서 여자친구를 안아주는건 오르가슴의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가 자진해서 안아주거나 애무해주는 타입이 아니라면, ‘나 좀 안아줘’라고 말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 방법. 대신 그냥 긴장을 풀도록 내버려 둔 다음 그의 품속으로 살짝 몸을 밀어넣으면 된다. 따뜻한 그의 품속에서 방금 느꼈던 오르가슴을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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