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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미 작성일08-04-01 05:15 조회3,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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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하게 살 뺀다, 오이다이어트

어느 날, 아기 오이가 빵점 짜리 시험지를 엄마 오이 앞에 내밀었다.시험지 내용인 즉, 다음에 O 또는 X를 하세요.오이가 아이스크림보다 시원한 이유
1. 오이는 맛이 시원해서 속이 후련하다. ( )
2. 오이로 다이어트를 하면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 있어 시원하다. ( )
3. 오이는 살 찔 걱정 없이 많이 먹을 수 있어 속시원하다. ( )
4. 오이는 풋풋한 향기가 시원하다. ( )
5. 오이는 더운 얼굴을 시원하게 마사지 해 준다. ( )
“모두 당연히 O인 것을 넌 오이가 그것도 모르니?”화가 난 엄마 오이가 아기 오이를 다그쳤다. 그랬더니 아기 오이 하는 말.“그러게요. 전 오이인데 답은 당근(당연한 근거)이잖아요.”


다이어트 하자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어김없이 돌고 돌건만 1년 365일 바지차림으로 살아가는 비애를 지닌 사람들이 있다. 무더운 여름,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배꼽티에 미니스커트를 볼 때면 비애는 더해져만 간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살들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다. 혼자 몸도 버거운데 그 놈의 살들까지 몸에 붙어 더부살이를 하고 있으니…. 결국 올 여름도 긴 바지에 살들을 숨겨가며 하늘거리는 치마차림의 날씬 미인들을 부러워해야 할 것인가. 그러나 아직 여름은 오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미니스커트들아, 기다려라. 나도 다이어트 시작한다.”


싫어, 싫어

어서 빨리 치마는 입어야 하는데 온 몸에 들러붙은 살들은 진드기처럼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그야말로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정신이 너무 투철하다. 이렇게 마음이 급할 땐 원푸드 다이어트가 좋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한 3일 정도만‘나 죽었소’하고 매달리면 빠른 시간 내에 체중이 줄어드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굳이 급하지 않더라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 같은 버거운 느낌이 들 때, 이 다이어트를 하는 게 좋다. 물론 원푸드 다이어트가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다. 며칠 동안 허기진 배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 하루 세끼 똑같은 음식만 물리도록 먹어야 한다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맛있는 피자나 자장면도 하루 세끼로 먹으라면 물리는 것을. 게다가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데서 오는 영양결핍의 우려도 있다. 날씬함을 선사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몸을 혹사시킬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는 것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한 가지만을 먹을 필요는 없다. 다이어트 중 부족한 영양소는 다른 음식으로 보충해 줘야 한다. 단, 칼로리가 적은 음식으로 택할 것.


오이 먹자

사실 오이는 95%가 수분이다 보니 영양이 풍부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오이가 속 빈 강정인가? 그건 절대 아니다. ‘맥주가 여자보다 좋은 7가지 이유’라는 영화 제목도 있듯, 오이가 아이스크림보다 시원한 이유.무더울 때 다이어트를 하면 몸이 자꾸 늘어진다. 배가 고픈 상태이기 때문에 기운이 없어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이 심해지면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다는 유혹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땐 유혹에 승복하기 전에 오이를 먹는 게 좋다. 오이는 맛이 시원하고 수분도 많아 지치는 것을 막아 준다. 시원한 다이어트를 하기에 적격이라 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산 정상에 올라 오이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 시원함을 기억할 것이다.


어떻게? 어떻게?

아침엔 이슬: 오이주스
오이는 그냥 오이만으로도 좋지만 다른 야채와 섞어 마셔도 좋다. 오이주스를 만들 때 당근이나 사과를 넣어 만들면 오이에 부족한 영양이 보충되고 맛도 한결 좋아진다. 흔히들 오이 꼭지의 쿠커비타신과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네이즈 때문에 다른 야채를 함께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오이 꼭지만 잘라내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이주스를 만들 때는 아직 속이 여물지 않은 오이를 고르는 것이 좋다. 늙은 오이보다는 어린 오이가 연해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수분도 많다. 오이는 우선 꼭지를 자르고 소금으로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볍게 문지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은 법. 소금으로 오이를 문지르면 표면의 독성분이 제거되고 색도 선명해져 더 싱싱해 보인다.

점심엔 든든: 오이와 미역국
점심에는 활동량이 많아 든든하게 먹어 주는 게 좋다. 하지만 오이를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기 쉽다. 오이와 함께 미역국을 먹어 준다. 미역국을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포만감이 있고 혈액순환에도 좋다. 피가 잘 돌면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다이어트에도 좋다.

저녁엔 상큼: 오이 해초 냉채
오이 해초 냉채는 오이는 채 썰고 미역은 물에 씻는다. 채를 썬 오이와 미역을 시원한 물에 넣고 소금과 식초로 간을 하면 된다. 오이는 칼질을 하면 세포에 있던 아스코르비나제가 나온다. 이 효소의 주특기는 물귀신 작전이다. 오이 자체의 비타민C를 파괴하고 다른 야채의 영양소까지 맥을 못 추게 한다. 하지만 적을 알면 무서울 것이 없다. 아스코르비나제의 약점은 산에 약하다는 것. 오이 해초 냉채에 식초를 넣으면 맛을 좋게 하기도 하지만 이 효소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 오이에 미역을 같이 먹는 것은 영양의 균형을 위해서이다. 오이는 비타민은 충분하지만 칼슘이나 철분과 같은 무기질은 부족하다. 때문에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초류로 무기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좋아, 좋아

다이어트 식품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누가 뭐래도 낮은 열량이다. 보통 성인 여성이 다이어트를 하면 하루 섭취할 칼로리는 1600kcal 정도로 제한된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보통 크기의 오이 한 개가 19kcal 정도. 오이를 100개 가까이 먹어도 된다는 배부른 결론이 나온다. 오이를 배터지게 먹어도 1600kcal를 따라 잡긴 힘들다.

오이는 음식물 속에 있는 당류가 체내에서 지방으로 바뀌는 것까지도 억제해 준다. 다이어트와 음식의 양은 상극, 두 말하면 잔소리요, 입만 아프다. 하지만 오이 다이어트는 다르다. 먹는 양에 대해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출출함이 느껴져 신경까지 곤두서는데 참을 인(忍)만 새긴다고 상책은 아니다. 그럴 땐 과감하게 시원한 오이를 먹는다. 굳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도 배가 고프면 오이가 좋다. 수분이 많아 한두 개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오이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칼륨은 우리 몸에 인산염으로 혈액이나 근육, 분비액에 존재한다.

칼륨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을 많이 배설하게 되어 몸이 맑아진다. 몸 속의 노폐물이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섬유질도 한몫 한다. 오이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몸을 깨끗하게 씻어내 내장활동이 원활하게 해준다. 이뇨작용이 활발하면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 다이어트에도 좋고 몸도 붓지 않는다. 신장이 나빠 몸이 잘 붓는 사람이라면 오이다이어트가 적합하다. 오이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 한 가지 더. 그건 바로 비타민이다. 오이의 엽록소와 비타민C는 피부를 윤기 있고 탄력 있게 하는 미용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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