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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는 게시판 | 모공 좁히기, 2주간의 실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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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미 작성일08-05-07 04:52 조회4,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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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짜도 그때 뿐. 코팩을 붙여봐도 큰 변화가 없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넓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섣불리 넓은 모공은 나의 숙명이라 체념하지 말 것. 최고의 방법을 찾아 에디터가 2주간의 실험을 감행했다. 블랙헤드를 뽑고 모공을 좁혀주는 몇가지 믿을만한 해결책을 공개한다.



모르는 게 약, 실패를 부르는 방법들


 


코팩 | 배용준이 모 CF에서, “코가 예쁜 여자가 미인” 운운했던 그때, 처음 코팩을 사용해본 나는 그 가시적인 효과에 쏙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팩은 가까이해서는 안될 아이템. 시트 위 쑥쑥 뽑혀 나온 피지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당장은 후련하지만, 결과적으로 모공이 더 넓히는 지름길이다. 꼭 코팩을 해야만 하겠다면 찬물 패팅이나 아스트린젠트 팩을 할 것. 하지만 코팩 사용 후 벌어진 모공 좁히기는 블랙헤드 빼기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


 


아스트린젠트팩 | 아스트린젠트의 기능은 모공 수렴.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때 저녁마다 아스트린젠트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서 코 위에 붙여놓고 TV 드라마를 봤다. 그냥 화장솜으로 한두 번 문지르는 것보다는 효과적인 것은 사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닌지, 하루 이틀만 중단해도 모공의 때가 다시 눈에 보였다. 가장 황당했던 경험은 팩 사용 이후 코끝 건조함이 심해지면서 껍질이 일어나 더 지저분해 보였다는 것.  


 


면봉으로 짜내기 | 블랙 헤드를 짜내지 않으면 점이 된다고 하기에 세안 후 손가락에 화장솜을 끼워 (때로는 면봉으로) 모공 속 피지를 짜냈다. 코팩을 했을 때처럼 피지 덩어리가 빠져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분은 후련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이면 콧등은 여지없이 울긋불긋. 아마도 배출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짰기 때문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듯 하다.



테스트를 통해 찾아낸 좀더 효과적인 방법들


DEEP CLEANSING
지성 피부이기 때문에 항상 젤 타입의 클렌징을 써왔다. 워터나 젤 타입은 상쾌하기는 하지만 피지를 녹여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 그래서 마사지를 통해 피지를 녹여낼 수 있는 크림 타입과 오일 타입의 클렌저로 바꿔보았다.


클렌싱 크림으로는 먼저 화장을 대강 닦아내고 다시 한 번 꼼꼼히 지워내는 더블 세안 방식을 써보았다. 특히 콧방울 부분은 가운뎃손가락으로 작은 원을 그려가며 문질렀다. 하지만 피지 제거 효과를 눈에 띄게 체감하진 못했다. 



클렌징 오일은 지성 피부인 나에게 덮어놓고 꺼려졌던 아이템. 그러나 많은 이들의 성공 체험담을 듣고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방법은 손바닥에 오일을 충분히 덜어내고 얼굴 전체에 가볍게 문지르는 것. 더러움이 잘 가시지 않은 곳이나 콧방울 부위는 다시 한 번 마사지한 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냈다. 의외로 오일 클렌저의 세정 효과는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 세안 후 다시 피지를 짜내지 않아도 될 만큼 깨끗하게 씻겨졌다.
결론 오일 클렌저로 마사지한 뒤 이중 세안할 것.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더러움을 씻어낼 수 있다.



MASSAGE
코팩 대신 모공을 깨끗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방법,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찾는 것이 과제였다. 그래서 클렌징과 마찬가지로 기름 성분을 이용해 피지를 녹여 빼내는 마사지법 위주로 실험을 시작했다. 


마사지 크림은 가장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아이템. 이틀에 한 번씩 크림을 듬뿍(밤톨만큼) 때어내어 얼굴 각 부분에 찍은 후 손가락의 첫째, 둘째 마디를 이용해 10여분 간 마사지했다. 특히 코 부분은 둥글게, 콧대는 아래위로 문지르며 더 꼼꼼히 관리했다. 그 결과 피지가 크림과 함께 빠져 나오는 것이 느껴졌으며, 화장솜으로 닦아내었을 때 마사지 크림 속에 섞여있는 피지 알갱이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보다는 이마와 뺨의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인 듯. 피부에 윤기와 탄력이 생기는 것 같아 느낌은 좋았다.



미용 소금은 클렌징 오일에 섞어 사용해보았다. 소금을 약간 덜어내고 오일을 충분히 뿌린 뒤 손바닥 위에서 잘 섞으면 준비는 끝. 다른 부위는 제외하고 코 부분만을 문질러가며 마사지했다. 그 결과 T존 부위는 물론 콧방울 옆의 각질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엔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콧등의 껍질이 벗겨지기도 했다. 부드럽고 가볍게 문지른다는 원칙만 지킨다면 좋은 방법인 듯.
결론 마사지 크림도 괜찮지만 클렌징 오일에 미용 소금을 섞어 가볍게 문지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단, 피부가 너무 자극받지 않도록 부드럽게 문지르고, 제품을 씻어낸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진정시켜줄 것.



PACK
각질을 제거한 뒤 촉촉하고 부드러워진 피부에 다음에 해주어야 할 것은 모공 청소. 모공 속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팩을 해주었다. 모공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머드팩이나 석고팩. 그래서 기성 제품인 머드팩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홈 메이드 자연팩에 도전해보았다.


 


달걀흰자팩의 놀라운 힘은 이미 들어봤지만, 직접 사용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는데,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밀가루를 개어 섞는 뒤 흰자는 T존 부위에 노른자는 나머지 부분에 바르면 된다. 흰자는 모공을 수축시키고 노른자는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 사용 후 T존은 매디파잉 제품을 바른 것처럼 매트해졌으며 콧등의 검은 점도 눈에 띄게 흐릿해졌다. 또 노른자를 바른 부위는 모이스춰라이저를 듬뿍 바른 마냥 촉촉해졌다. 시중에 판매되는 웬만한 팩제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흑설탕팩 역시 모공 청정 효과가 뛰어나기로 이름 높은 아이템. 흑설탕에 요구르트를 약간 섞은 다음 T존에 바르면 된다. 점도를 높이고 싶다면 밀가루를 약간 넣어도 된다. 그 결과 마사지로는 잘 빠지지 않던 콧등의 피지가 완전히 나오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달걀흰자팩보다 더 효과가 뛰어났다.) 그러나 단시간에 마르지 않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이 흠.
결론 쉽고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아이템을 찾는다면 달걀과 흑설탕 두가지 모두 만족스러울 듯. 특히 U존이 건성이고 T존의 블랙헤드가 아주 심하지 않다면 달걀팩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공 깊숙이 피지가 뭉쳐있는 사람에게는 흑설탕 팩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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